통기타 입문 후 2개월 차, 느낀 점과 추천하는 연습법

안녕하세요. 얼마 전에 통기타를 배우기 시작했는데 벌써 2개월이 지났네요.
처음에는 기타라는 게 생각보다 만만치 않다는 걸 느꼈습니다. 손가락은 아프고, 코드 전환은 느리고, 내가 잘할 수 있을까 싶었는데요. 지금은 그래도 조금은 나아진 것 같습니다. 오늘은 제가 배우면서 느낀 점 몇 가지랑 연습법 얘기 좀 해보려고요.
일단, 통기타 처음 시작하면 손끝이 진짜 아프잖아요. 이건 다들 겪는 거라던데, 저도 그랬습니다. 처음엔 몇 분 치고 나면 "아, 오늘은 여기까지다" 하고 기타 내려놨던 게 한두 번이 아닙니다. 근데 그 아픈 것도 꾸준히 치다 보면 괜찮아지더라고요. 손가락에 굳은살이 생기면서 통증도 덜해지고, 점점 더 오래 연습할 수 있게 됐습니다. 그러니까 처음엔 매일 조금씩이라도 기타 잡는 게 중요한 것 같아요.
연습법은 간단합니다. 메트로놈 켜고 천천히 코드 전환 연습부터 했습니다. G, C, D 같은 기본 코드로 시작해서 F 같은 어려운 코드로 넘어갔는데요, F 코드 잡다가 몇 번 기타를 던질 뻔했습니다. 그래도 계속 하다 보면 조금씩 되긴 하더라고요. 요령이라기보단 그냥 손가락이 익숙해지는 게 답인 것 같아요.
그리고 연습곡을 하나 정해서 연습하면 동기부여가 됩니다. 저는 버스킹에서 많이 하는 노래들 중에서 쉬운 곡으로 시작했는데요, ‘너에게 난, 나에게 넌’ 같은 곡이 코드도 쉽고 연습하기 괜찮더라고요. 꼭 완곡하지 않아도, 처음엔 한 소절이라도 제대로 해보는 게 중요합니다.
아직 갈 길이 멀지만, 기타 치면서 하루하루 느는 게 느껴지는 건 참 신기하고 재밌는 경험이에요. 여러분도 꾸준히 하면 어느 순간 “어? 나 좀 치는데?” 하는 날이 올 겁니다.
